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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부인' 감독 "극 중 '천세' 표현, 대본에 있던 것…구류면류관은 없었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6년 05월 19일(화) 16:31

사진=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박준화 감독이 역사 왜곡 논란에 사과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연출 박준화)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렸다. 작품은 지난 16일 12회로 종영했으며,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3.8%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박준화 감독은 작품 막바지에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사과했다. 먼저 박 감독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작가님께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순정만화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드라마에서 원했던 것은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조선 왕조가 21세기까지 이어졌다는 판타지 설정에 집중하다 보니, 역사적 맥락과 현실의 무게감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것 같다. 왕실의 전통적인 색깔을 잘 구현하려 노력했고 자문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더 책임감 있게 표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은 지방 촬영도 다니고 캐릭터 연구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연출상의 부족함 때문에 배우들의 노력이 온전히 인정받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극 중 문제가 된 '천세' 표현에 대해서는 대본에 있던 것이라 밝혔다. 또한 대본 지문에 '구류면류관'이라고 명시돼 있던 것인지 묻자 "지문에는 없었다"며 "준비 과정에서 왕실 의례를 참고하다 그런 형태로 표현됐다. 자문만 따르기보다 현실 역사에 대한 고민을 더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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