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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재석 봤다"…익숙한 조합으로 신선함 선물할 유재석표 힐링 캠프 [ST종합]
작성 : 2026년 05월 19일(화) 12:27

넷플릭스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대환장 기안장'을 잇는 넷플릭스 민박 예능 '유재석 캠프'가 '유재석표 캠프 예능'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우며 베일을 벗었다. 유재석과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제작진은 "기존 예능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자신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6일 공개를 앞두고 정효민PD, 이소민PD, 황윤서PD, 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정효민PD 사단이 '대환장 기안장'에 이어 내놓은 새로운 '민박 예능'이다.

이소민PD / 사진=팽현준 기자


이날 이소민PD는 "'유재석 캠프'는 한마디로 유재석표 수련회다. '대환장 기안장'을 촬영하면서 민박 예능의 확장을 이야기하다가 유기환 디렉터님이 유재석표 민박 예능을 하면 어떨까 제안해 주셔서 하게 됐다"며 "2박 3일 동안 두 기수의 캠프를 운영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정효민PD는 '유재석 캠프'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캠프 예능 콘셉트를 결정하고 나서 유재석 씨께 이야기한 게 아니라, 유재석 씨가 캠프와 잘 맞을 것 같아서 정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효민PD / 사진=팽현준 기자


황윤서PD는 "'유재석표 캠프'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기존 민박이 숙식 제공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24시간 촘촘하게 돌아간다. 게임을 체험하면서 지쳐가는 유재석 선배님의 인간미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이 사장님을 군기 잡기도 하고, 친해지면서 서열이 바뀌는 관계 변화도 재밌게 담겼다"고 덧붙였다.

황윤서PD / 사진=팽현준 기자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 PD는 "이광수가 없으면 진행이 안 됐다. 변우석은 인간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있을 것 같았고, 지예은은 '기안장' 경험자로서 숙련도와 에너지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재석과 이광수 등 익숙한 조합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의식하고 있다. 정 PD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면서도 걱정하시는 게 무엇인지 안다"며 "결국 비슷한 조합이 나왔을 때 새로운 서사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석 / 사진=팽현준 기자


캠프장으로 나선 유재석은 무엇보다 안전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유재석은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만큼 프로그램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했다"며 "2박 3일 동안 즐거움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투숙객 식사와 안전, 콘텐츠의 재미까지 모두 중요했다. 지나고 나니까 끝났다는 걸 누가 얘기해줘서 알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변우석의 활약을 극찬했다. 유재석은 "우석 씨가 예능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정말 재밌었다"며 "광수를 굉장히 좋아하더라. 동생인데도 광수를 상대로 장난치고 까부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웃었다.

'유재석 캠프'라는 제목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장 직관적이고 맞는 제목이었다"며 "부담감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늘 새로운 걸 고민한다. 신선함과 재미를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일"이라며 매너리즘 우려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이광수 / 사진=팽현준 기자


다시 한번 유재석과 예능 호흡을 맞춘 이광수는 "재석이 형과 예능할 때가 가장 재밌고, 제 스스로의 모습도 가장 재밌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못 보여드린 게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이 이 캠프에 정말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며 "사전에도 계속 어떤 부분이 불편할지 고민하면서 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직원을 맡으면서 '나는 대표의 그릇이 아니구나' 느꼈다"며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변우석 / 사진=팽현준 기자


예능 첫 고정에 나선 변우석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며 "팬분들이 제 일상적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이 '유재석 캠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 호흡의 예능은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형들이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현장에서 재석이 형이 솔선수범하는 모습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유재석 캠프' 자체만으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이슈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예은 / 사진=팽현준 기자


지예은은 촬영 내내 느낀 유재석의 따뜻함을 강조했다. 그는 "방송인 유재석이 아니라 인간 유재석을 봤다"며 "존재만으로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유재석이 직원들 고생한다고 약도 챙겨줬다는 미담도 공개됐다.

'대환장 기안장' 출연자이기도 한 지예은은 "'기안장'은 훈련소 같은 느낌이었다면 '유재석 캠프'는 힐링이었다"며 "잘 곳도 있고 씻을 곳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솔직한 비교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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