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윤계상이 보여준 탁월한 작품 선택 능력과 흥행 영향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윤계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가 제59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TV·케이블·웹 콘텐츠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스포츠 드라마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럭비를 주요 소재로 다룬 '트라이'는 개성 강한 감독 주가람과 최하위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형 스포츠 코미디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과 현실감 있는 스포츠 세계관, 선수들의 성장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성과를 통해 업계에서 회자되던 "윤계상이 선택한 작품은 흥행한다"는 평가가 다시 한번 힘을 얻고 있다. 윤계상은 극 중 과거의 논란 이후 돌아온 신임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코믹한 분위기와 묵직한 카리스마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그의 표현력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윤계상은 '트라이'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어 출연한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국제 영화제 대상 수상은 그의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연출을 맡은 장영석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함께 버틴 윤계상 배우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북미를 대표하는 국제 미디어 영화제로 평가받는다.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해당 영화제에서 '트라이'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작품의 완성도와 진정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현실적인 스포츠 현장을 기반으로 한 '트라이'의 중심에는 윤계상의 밀도 높은 연기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고, 해외에서는 국제 영화제 수상이라는 성과까지 거두며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계상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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