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여자 배구 레전드 황연주가 코트를 떠난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은 18일 "황연주가 고심 끝에 정든 코트를 떠나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황연주는 지난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22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코트를 지켜온 여자배구의 역사 그 자체다.
또한 남녀부 통틀어 최초 서브 300득점, 통산 5000점을 달성하는 등 무수한 대기록을 작성했고, 6번의 우승도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황연주와 동행을 희망했으나 '선수로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을 때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다'는 황연주의 확고한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연주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코트 위에서 선수 황연주로 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은 마무리하지만 방송이나 지도자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배구 팬 여러분과 계속해서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을 고심해보겠다.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팀과 여자배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황연주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코트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황연주 선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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