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6-7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1승 1무 21패를 기록, 종전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24승 1무 17패로 공동 1위에서 단독 3위까지 떨어졌다.
KIA의 선발로 나선 김태형은 4.1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불펜으로 나선 조상우가 1.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KIA의 타선은 19안타 2홈런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재현이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다. 김도영도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박재현의 안타와 박상준,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KIA는 김호령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김규성의 좌전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3-0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KIA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회초 1사 후 박재현이 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상준은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도영이 최원태의 7구째 148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5-0 리드를 안겼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양우현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계범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2사에 몰렸지만 김성윤이 좌중간 적시타로 3루주자 양우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삼성은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IA는 곧바로 달아났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박상준의 적시타와 이어진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추격했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흔들리던 KIA의 불펜을 공략했다. 바뀐 투수 김범수가 디아즈와 박승규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등판한 조상우마저 강민호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은 5회에만 5점을 올리며 6-7,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KIA도 빅이닝으로 맞불을 놨다. 6회초 박재현의 적시타로 포문을 연 KIA는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상대 폭투와 아데를린, 나성범의 연속 안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12-6으로 다시 도망갔다.
기세를 탄 KIA는 7회초 박민의 안타와 도루, 박재현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8회초 1사 1, 3루에서는 김규성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대타 한준수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KIA의 16-7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KT 위즈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대타 이정훈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짜릿한 상대로 8-7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탈출한 KT는 25승 1무 16패를 기록, LG 트윈스(25승 17패)와 삼성 라이온즈(24승 1무 17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20승 22패로 두산 베어스(20승 1무 22패)와 공동 6위로 내려왔다. 또한 시리즈 스윕 및 4연승에도 실패했다.
KT의 선발투수 사우어는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패전을 면했다. 불펜으로 나선 박영현이 1.1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의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5승과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했지만 불펜이 방화로 승리가 날아가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민우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LG는 SSG 랜더스를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25승 17패를 기록, 종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SG는 22승 1무 19패로 4위를 유지했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SSG의 선발 김건우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7회 대거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20승 1무 22패가 된 두산은 한화와 공동 6위로 도약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6승 1무 24패로 9위에 자리했다.
두산의 선발로 나선 최승용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준호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롯데의 선발 로드리게스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키움은 16승 1무 26패를 기록, 최하위를 마크했다.
NC는 18승 1무 23패로 8위를 유지했다.
키움의 선발 박준현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성진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NC의 선발 투수 라일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불펜으로 나선 김영규가 0.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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