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한 두산은 19승 1무 22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6승 1무 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역전 투런포를 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카메론은 멀티히트와 함께 4출루 경기를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6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이 1회부터 박세웅을 괴롭혔다. 1회말 박찬호와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카메론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의지가 2루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김민석이 중견수 뒤로 향하는 2타점 2루타, 박지훈의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1회와 2회에 침묵했던 롯데는 3회에 균형을 맞췄다. 3회초 손호영이 안타로 나간 뒤 포일로 2루까지 들어간 1사 2루에서 고승민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레이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 한동희가 잭로그의 122km/h 스위퍼를 받아쳐 투런포를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4회에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4회말 강승호의 내야 안타, 정수빈의 볼넷,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카메론의 1타점 적시타로 6-4로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5회초 고승민이 2루타,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걸어 나간 1사 1, 3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로 좁혔다.
이어 6회초엔 유강남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6-6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가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황성빈과 레이예스의 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허나 두산에도 해결사 양의지가 있었다. 7회말 카메론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박정민의 147km/h 직구를 때려 재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두산이 기세를 이어갔다. 8회말 강승호가 안타로 나간 뒤 정수빈과 박찬호가 진루타를 친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격차를 더 벌렸다.
롯데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9회초 황성빈이 내야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한 2사 2루에서 나승엽이 이영하의 138km/h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뒤로 향하는 동점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1회말 조수행의 볼넷, 박지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지훈이 도루에 성공해 병살타 확률을 줄였다.
결국 롯데는 오명진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강승호와 승부했고,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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