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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러클린 호투+구자욱·이재현 홈런포' 삼성, 접전 끝에 KIA 꺾고 공동 선두 등극
작성 : 2026년 05월 16일(토) 19:53

구자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 집중력을 통해 KIA 타이거즈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4승 1무 16패를 기록, KT위즈(24승 1무 16패)와 LG 트윈스(24승 16패)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KIA는 20승 1무 21패로 한화 이글스(20승 21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구자욱과 이재현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5.1인이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대포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이의리의 150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회에도 삼성은 박세혁의 안타, 류지혁의 번트, 김성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디아즈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KIA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1회초엔 김선빈의 2루타가 있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KIA는 아데를린과 김호령이 볼넷, 한승연이 안타를 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한준수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3회부터 5회까지는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오러클린에게 꽁꽁 묵이며 침묵을 이어갔다.

KIA는 6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민이 중전 안타로 나간 무사 1루에서 박재현이 오러클린의 초구 13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삼성이 바로 되돌려줬다. 6회말 박승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한 2사 2루에서 이재현이 바뀐 투수 한재승의 145km/h 직구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박승규와 전병우의 볼넷, 최형우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김재윤을 투입했고,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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