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입니다. 소송 4건 걸렸습니다"…사이비 다큐 방송 앞두고 올라온 사연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자신을 MBC PD라고 밝힌 한 작성자가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과 관련해 "소송 네 건이 들어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PD입니다. 소송 네 개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MBC에서 다큐멘터리 만드는 PD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5월 19일 밤 9시에 방영되는 '사이비 헌터'라는 다큐를 만들었는데, 용기내서 예고를 올려본다"며 19일 방송 예정인 '사이비 헌터' 예고편을 게재했다.
그는 "영화 '사바하'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그 캐릭터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라며 "사이비 종교를 막기 위해 홀로 싸웠던 사람, 대한민국 최초의 사이비 헌터 '탁명환'의 이야기다. JMS, 신천지, 통일교 등 이 땅에서 태어난 새로운 종교 집단들과 평생 싸우다 1994년 집 앞에서 살해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인은 잡혔는데 사건 당시 배후는 끝내 밝히지 못했다"며 "그런데 저희가 32년 만에 새로운 사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다큐가 방송되면 안된다며 소송이 네 건 들어왔다"며 "세 건은 방송금지가처분인데, 살해범과 그가 일했던 교회, 그리고 그 교회를 세운 목사의 아들이 제기했고, 나머지 하나는 그 교회의 미국 지부에서 걸어온 형사 고발이다. 쉽지 않은 싸움인데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봐주시면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오래 공들인 작업이다. 관심 있으시면 봐달라"며 "다음주 화요일 19일 밤 9시 MBC, 웨이브에서는 화요일 19일 오전 11시에 확장판 5부작이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비 헌터' 연출을 맡은 서정문PD는 앞선 보도자료에서 "취재 중 나와 가족이 위협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 순간 탁명환 소장이 매일 어떤 심정으로 살았는지를 몸으로 이해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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