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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사냥개들2' 악역 과몰입했다가 김태희한테 혼쭐…"눈빛 때문에" (집대성) [종합]
작성 : 2026년 05월 15일(금) 20:22

사진=유튜브 집대성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그룹 빅뱅 대성을 만났다.

1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꾸러기 표정 Red Red 퍼포먼스 지훈 Green Green'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신곡 'Feel It (너야)'로 컴백한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대성은 비의 신곡을 듣고 "다 들어 있다. 시티팝, 슬로우 잼도 있다. 이런 거 오랜만에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비는 "거의 처음"이라고 답했다. 대성이 "형 목소리에 R&B가 많이 담겨 있는데 예전에 '레이니즘' 하면 추임새가 많았다"고 놀리자, 비는 "사비는 마이클 잭슨도 안 한다. 너희도 안 했지 않냐"고 말했다. 대성은 "그때는 트렌드였다"며 웃었다.

비는 "빅뱅이 데뷔했을 때 양현석 형이 인사를 시켜준 적이 있다. 기억 나냐"며 "그때만 해도 칼군무가 유행이었다. 그래서 (빅뱅을) 봤더니 자유분방했다. '약간 다른 세계인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대성은 "매번 말하지만 저희는 늘 칼군무를 목표로 하고 연습한다. 저희도 연습은 칼군무처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습할 때는 다 맞춘다. 근데 무대에서 달라지는 걸 가지고 굳이 틀렸다고 말 안 한다. '그게 너의 느낌이구나'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는 "그래서 진짜 멋있었다"고 인정했다.

특히 비는 대성이 코첼라에 나온 것을 언급하며 "다른 사람이 나온 건 기억이 안 나는데 너 트로트 부른 건 진짜. 거기서 그런 노래를 할 줄은 (몰랐다)"며 감탄했다.

대성은 "오히려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싶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 '안녕하세요 대성입니다' 전광판을 보고 관객분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이더라"라며 웃었다.

비는 대성의 공연을 다 봤다며 "너도 하면서 웃음이 터지더라?"라고 물었다. 대성은 "맞다"며 "그런 데서 희열을 느낀다. 예상을 깨고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비는 국내 최초의 월드 투어를 떠올렸다. 당시 그는 비행기에 자신의 이미지를 래핑하는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대성은 "와, 우리도 열심히 하면 될 수 있으려나 했다"고 밝혔다. 그 말에 비는 "나도 똑같다. 네가 LED에 '안녕하세요 대성입니다' 박은 걸 보고 한글로 '안녕하세요 비 정지훈입니다'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비는 유튜브를 보면 대성이 쇼츠에 자꾸 뜬다며 "네가 내 유튜브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너 조회수 올리는 데 일등공신이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비는 세븐과 가끔 본다며 "나는 동욱이 부를 때 '붕붕'이라고 한다. 나보다 두 살 어린데 직속 후배다. 귀엽고 결혼했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예고의 전통"이라며 "절대로 후배가 돈을 못 내게 한다. 내가 맨날 동욱이를 데리고 택시비, 지하철비를 내줬다. 없는 살림에"라고 셀프 미담을 전했다.

또한 자신과 세븐, 붐까지 안양예고 전설의 삼인방에 대해 "그 당시 선생님들은 우리가 춤추는 걸 싫어하셨다. 그래서 내가 건의해서 컨테이너 박스를 빌린 다음에 춤 동아리실로 썼다. 댄스학부 같이 작게 만들어서 거기서 거울 보고 연습했다. 내가 첫 번째 기수고, 3기가 세븐이었다. 붐도 거기서 같이 연습했다"고 떠올렸다.

비는 과거 미국으로 송 캠프를 떠난 일화도 전했다. 그는 "1집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송 캠프에 갔는데, 웬만한 프로듀서는 없고 박진영 형만 있었다. 딱 두 사람이 하는 송캠프였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 숨이 막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이라면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 전주를 듣게 됐다며 "난 댄스 가수고, 무대를 부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춤을 춰야 하지'란 생각에 이 노래를 안 하겠다고 했다"며 "내가 머리가 큰 거고, 아빠(박진영)는 충격을 받은 거다. 기싸움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싸움 후 해변으로 놀러 간 뒤 그곳에서 선글라스로 춤을 추던 사람을 보고 영감을 얻어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안무를 만들게 됐고, 결국 해당 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진영은 "왜 안경으로 안무를 하냐. 댄스가수는 눈빛이 생명이다. 안무를 바꿔라"라고 말했다고. 이에 비는 "이번 한번만 진영이 형 믿지 말고 나를 믿어라. 진영이 형 회사인데 내가 그랬다"며 웃었다. 결국 해당 안무가 성공하면서 박진영은 비의 감각을 믿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비는 드라마 '사냥개들2'에서 악역 임백정 역을 맡은 것과 관련 "극악무도함에 이유가 없어야 하는 캐릭터였다. 서사 없는 악역을 만들고 싶은 게 감독님 생각이었다. 그래서 괴물처럼 벌크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한 얼굴이라 분장을 많이 했다. 눈썹도 다듬고 턱선도 더 날카롭게 깎았다. 촬영하기 전날에는 밥도 잘 안 먹었다"며 "실제로 (김태희한테) 혼났다. 집에서도 그런 눈빛을 하고 있다가"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사냥개들' 시즌3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사냥개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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