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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3회 그랜드슬램·7회 쐐기포 '쾅' '쾅'…삼성, 타선 폭발하며 LG 꺾고 2위 탈환
작성 : 2026년 05월 14일(목) 21:42

이재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재차 가져왔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삼성은 23승 1무 15패를 기록, LG(23승 16패)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가져왔다.

삼성의 선발투수 양창섭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강민호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및 3타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4.1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이 2회에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2회초 디아즈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승규와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현이 송승기의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강민호도 송승기의 120km/h 커브를 잡아당겨 같은 코스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까지 침묵하던 LG도 3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헌이 양창섭의 123km/h 커브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삼성이 다시 기세를 가져왔다. 5회초 디아즈의 내야 안타, 박승규의 볼넷,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2타점 중전 안타로 7-1로 달아났다.

LG도 추격을 놓지 않았다. 5회말 홍창기와 이주헌이 중전 안타, 구본혁이 볼넷으로 나간 2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바뀐 투수 성동현의 13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현의 이번 경기 멀티 홈런이었다.

삼성은 8회초에도 류지혁의 안타, 최형우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9-2까지 달아났다.

L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이영빈이 안타,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이주헌이 정재훈의 131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스리런 포를 쏴 3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는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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