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꽁꽁 묶였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5(162타수 43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오타니를 상대했다. 그러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이정후는 오타니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3회초 1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또 다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공략에 실패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오타니가 내려간 8회초 1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해 다저스 좌완 불펜 태너 스콧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0-4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25승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승25패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오타니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82 5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선에서는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무키 베츠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오타니에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4.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에 그치며 시즌 5패(3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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