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LAFC)이 다시 한 번 침묵한 채 팀은 3연패를 당했다.
LAFC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3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공식전 3연패를 당한 LAFC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를 기록하며 6승 3무 4패(승점 21)로 4위에 자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승 5무 5패(승점 14)로 14위에 위치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의 코리안 더비였고, 정상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고군분투했으나 리그 첫 골 사냥을 실패하는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정상빈은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균형은 빠르게 깨졌다. 전반 4분 바움가르틀이 정상빈에게 롱패스를 뿌렸고, 이를 잡은 정상빈이 하르텔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르텔은 측면에 있던 뢰벤에게 볼을 보냈고, 뢰벤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트틀란이 밀어 넣어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았다.
LAFC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8분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 있는 쇼이니에르에게 패스를 줬고, 쇼이니에르는 곧장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44분엔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LAFC가 0-1로 밀린 채 끝났다.
LAFC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후반 8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라포소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고,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의 크로스를 타파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세인트루이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9분 코르도바가 올린 크로스를 요리스 골키퍼가 처리하기 위해 나왔으나 완벽하게 쳐 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볼을 산토스가 득점으로 마무리지었다.
LAFC도 침묵을 깼다. 후반 28분 타파리 교체로 들어온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보냈고, 마르티네스는 뛰어 나온 뷔르키 골키퍼를 보고 공을 띄워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LAFC는 후반 32분 쇼이니에르와 세구라, 틸먼을 빼고 세티븐 유스타키오, 제이콥 샤펠버그, 나단 오르다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교체 효과는 미미했고, 끝내 LAFC는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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