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1기에 쏠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과 엇갈린 선택, 질투와 눈물이 뒤엉키며 더욱 복잡해진 솔로나라 31번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3%(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4%까지 올랐다.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결과다. 또한 타깃 시청률인 ‘남녀 2049’에서도 2.8%로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5월 12일 발표)에서는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면서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날 영식은 정희와 정숙의 선택으로 2:1 데이트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냉랭한 분위기를 마주했다. 정희는 영식의 말에 짧게 답하는가 하면 식사 내내 침묵을 이어갔고, 결국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빨리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영식은 “정희 님이랑 있으면 좋다”면서도 “정숙 님과도 더 얘기해보고 싶다”고 말해 결정을 미뤘다. 이후 정숙과 마주한 자리에서는 “절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정숙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고 답하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는 “아직 제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속내를 털어놨다.
영수와 영자의 데이트는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자는 “여기 와서 생각이 많아지는 느낌”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고, 영수는 영자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챙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호와 옥순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관과 신혼여행 로망까지 공유했다.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이야기가 나오자 옥순은 “그래, 언제 갈래?”라며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냈고, 영호는 “좋다. 이렇게 털털한 사람은 본 적 있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데이트 이후 여자 숙소에서는 삼각관계를 둘러싼 속마음 토크가 이어졌다. 영숙은 경수와 순자의 2:1 데이트를 떠올리며 “난 내가 없는 줄 알았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랑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거야. 그런데 나에 대한 마음이 큰 건 아니래”라며 경수의 애매한 태도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정희는 “지금 그 사람(영식)이랑 비슷하네”라고 공감하며 “난 망한 것 같다. 분위기 자체가 (정숙에 대한) 관심으로 커진 것 같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간발의 차로 나를 선택하는 거면 차라리 날 선택 안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하며 씁쓸한 속내도 전했다.
같은 시각 순자는 영자에게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저 방 사람들이 ‘데이트에서 다 씹어먹고 와!’라는 말을 듣는데 멘털이 갈리는 기분이었다”며 걸스토크에 상처받은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만약 경수 님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서, 그걸 다른 사람한테 쓰면 질투가 날 것 같다”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펼쳐진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서는 예상 밖 결과들이 이어졌다. 첫 번째 과제였던 유치환 시인의 ‘그리움’ 암송에서는 경수가 완벽하게 시를 외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6기 이후 매 기수마다 걸려 있었던 시인데 31기에서 처음 맞혔다”고 설명했고, MC 데프콘은 “306명이 못 맞힌 걸 경수가 해냈다”며 감탄했다. 이어 진행된 판소리 받아쓰기에서는 정희와 광수가 1위를 차지했고, 마지막 달리기 미션에서는 영수와 순자가 각각 남녀 우승자가 됐다. 특히 여자 경기에서는 순자와 영숙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중 결승선을 앞두고 영숙이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미션 종료 후 정희는 영식과 다시 1:1 대화를 나눴다. 그는 “‘슈퍼 데이트권’을 쓰는 게 맞는 건가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영식은 “나한테 써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희는 인터뷰에서 “그분이 아직 답을 안 준 상태라 기분이 나빴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숙소에서는 다시 한 번 미묘한 분위기의 ‘걸스 토크’가 이어졌다. 옥순은 영숙에게 “우리 마음속 1등은 영숙 님이야!”라며 응원을 건넸고, 이 말은 그대로 순자에게 전해졌다. 여기에 영숙이 “아까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예민해졌다. 그 가운데 경수는 여자 숙소를 찾아 다친 영숙의 상태를 챙겼고, 이를 본 순자는 문 뒤에 숨어 몰래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경수 님이 영숙 님 다친 걸 챙기는 걸 보면서 질투가 또 쌓였다. 힘든 게 라자냐처럼 켜켜이 쌓이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경수는 순자를 찾아가 “조금은 이기적인 부탁인 것 같지만, 순자 님이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줬으면 좋겠어”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이에 순자는 “(경수 님의 ‘슈퍼 데이트권’은) 영숙 님한테 쓸 거잖아? 마음대로 해라. 본인 선택이지”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순자의 위경련 증세는 심해졌고, 제작진은 구급차를 호출해 순자를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를 본 경수는 “내 1순위인 사람이 나 때문에 저렇게 힘들어 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며 괴로워했다.
영자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졌다. 영철은 감기에 걸린 영자를 챙기기 위해 숙소를 찾았고, 이어 영수가 나타나 “데이트권 너한테 쓰려고”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여기에 광수까지 연이어 영자를 찾아오자 영자는 “아무도 절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뜻밖의 관심에 웃음을 보였다.
순자가 병원으로 떠난 뒤 경수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영숙을 불러 “원래는 영숙 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려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한 명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고, 영숙은 복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예고편에서 영숙과 경수가 다시금 다정한 모습을 보여 밤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 복잡해진 31기의 로맨스는 20일 밤 10시 30분 이어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