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 집중력을 통해 LG 트윈스를 대파하고 8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삼성은 22승 1무 14패를 기록, 3연패에 빠진 LG(22승 15패)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전병우가 만루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구자욱도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삼성이었다. 1회초 구자욱이 2루타로 나간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디아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LG는 최원태 공략에 어려움을 느꼈다. 1회엔 구본혁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에도 오지환의 안타 후에 박해민이 2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진루하려던 오지환까지 아웃되고 말았다.
3회에도 LG는 홍창기의 병살타로 묶였고, 4회엔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허나 임찬규도 1회 이후 삼성을 상대로 득점권 위기조차 만들지 않으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계속되는 투수전 상황에서 LG가 침묵을 깼다. 7회말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LG는 박해민의 동점 중전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허나 삼성이 찬물을 끼얹었다. 8회초 김성윤이 볼넷, 디아즈가 고의사구, 박승규가 내야 안타로 나간 2사 만루 찬스에서 전병우가 장현식의 13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순식간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삼성이 9회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바뀐 투수 함덕주의 140km/h 직구를 때려 솔로포를 만들어냈고, 이어 박세혁의 중전 안타,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1타점 중전 안타로 7-1까지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디아즈의 안타 후 전병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9-1까지 도망가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말 마운드에 우완 이승현을 올렸고, 1사 후 김현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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