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예원이 '은밀한 감사'에서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비밀을 품은 감사실장 주인아(신혜선)와 사내 풍기문란 적발 업무를 맡게 된 감사실 직원 노기준(공명)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이다.
김예원은 극 중 해무코스메틱 고객사 팀장 소윤하 역으로 등장했다. 소윤하는 거래처 직원 도민우(황희)와 복잡한 관계를 이어오던 인물로, 그의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가로채며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감사실 면담 장면에서는 도민우와의 관계를 확신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도민우의 다정한 행동과 문자, 영화 데이트, 세심한 배려 등을 떠올리며 상대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런 건 진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대사는 인물의 혼란과 확신을 동시에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예원은 기대와 설렘, 배신감과 허탈함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결혼식장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과 면담실에서 차분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의 분위기 차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예원은 영화 '써니'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그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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