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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디자이너 "게이라 디자인 잘한다고? 정체성과 무관"
작성 : 2026년 05월 12일(화) 10:33

박시영 / 사진=박시영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디자이너 박시영이 자신을 둘러싼 말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시영은 지난 11일 SNS에 "장안의 화제, 화제의 중심이 나다. 뭐 이렇게 난리 날 일인가 싶지만"이라며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나에 대해 떠드는데 나에 관한 건 단 하나도 없는 뜬소문을 전해 들은 기분이랑 비슷하려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디자인을 잘하는 이유는 내가 열심히 해서 그렇다. 게이라서 그런 건 아니다. 선생님들의 무능이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니라면 나의 유능도 내 정체성관 전혀 상관없다"며 "24시간 내내 게이로 살진 못한다. 고작 정체성이 내 인생 전부를 잡아먹는 건 좀 그렇다. 난 누군가의 선배로, 실장으로, 동료로, 옆집 총각으로, 아저씨로, 늙은 꼰대로, 농사꾼으로, 바다 사람으로 다양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며칠 진짜 좋은 친구들과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날씨도 좋고 굉장히 행복했다. 다행히 내가 사는 남쪽 끝 섬엔 핸드폰보다 바다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 이 소동과 상관없이 고요했다"며 "난 무척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하니 좋다. 선생님들, 행복하시라. 기사를 낼 거면 예쁜 사진 좀 써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시영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성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와 연인은 15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박시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세계의 주인' '군체' 등 수많은 작품의 포스터를 디자인하며 명성을 떨쳤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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