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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은 우연이 아니었다" 우즈, 올라운더 아티스트 되기까지 [ST이슈]
작성 : 2026년 05월 11일(월) 16:5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우즈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독자적인 색을 가진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자리잡고 있다.

우즈의 커리어는 그야말로 도전의 역사였다. 우즈는 2014년 한중 합작 그룹 유니크(UNIQ)로 데뷔했으나 데뷔 2년 만인 2016년,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내 활동이 어려워지며 2017년 그룹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2018년부터는 '우즈'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엑스원이란 이름으로 최종 데뷔 멤버에 발탁됐지만,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 논란 여파로 그룹은 약 5개월 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여러 번의 부침을 겪던 중, 2023년 발매한 자작곡 '드라우닝(Drowning)'이 우즈의 인생을 바꿔놨다. '드라우닝'은 발매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진 못했지만, 군 복무 중 공개된 라이브 무대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우닝'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장기 체류하는 이례적인 흐름을 만들어냈고, 2025년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공개 2년이 지난 곡이 다시 정상에 오르는 드문 기록을 남겼다.

더 주목할 부분은 우즈의 성과가 단순히 한 곡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3월, 데뷔 13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아카이브. 1(Archive. 1)'은 공개 직후 수록곡 전곡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타이틀곡 '휴먼 익스팅션(Human Extinction)'은 멜론 HOT100 상위권에 올랐고, 수록곡들 역시 고르게 반응을 얻으며 '앨범 전체를 듣는 아티스트'라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공연으로도 성과가 이어졌다. 군 전역 후 열린 콘서트와 월드 투어는 매진 행렬을 보이며 추가 공연을 여는 등 화제를 모았다. '공연형 아티스트'란 극찬도 쏟아졌다.

우즈의 성공을 두고 업계에서는 역주행이라는 운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우즈가 쏟아부은 노력이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우즈의 역주행은 바이럴 마케팅이 아닌 라이브 무대와 음악 자체의 힘으로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과, 우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록과 알앤비, 팝과 힙합을 자유롭게 오가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비롯해 강한 라이브 퍼포먼스, 음악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싱어송라이터 역량까지 더해지며 우즈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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