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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박현경 추격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 '번쩍'…KLPGA 통산 15승
작성 : 2026년 05월 10일(일) 15:37

김효주 / 사진=팽현준 기자

[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가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박현경(8언더파 208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올해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효주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K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아마추어 1승 포함)이기도 하다.

또한 김효주는 3년 연속 5월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김효주는 지난 2024년 5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 2025년 5월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김효주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5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오히려 1타를 잃었다. 그사이 박현경이 6번 홀과 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효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9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박현경이 10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따라붙었지만, 김효주는 11번 홀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로 응수하며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이어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박현경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순항하던 김효주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반면 박현경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의 세컨샷이 벙커로 향한 반면, 김효주는 홀과 가까운 위치에 공을 붙였다. 박현경이 보기에 그친 가운데, 김효주는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KL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했던 박현경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김재희는 7언더파 209타로 3위, 방신실과 문정민, 김지수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최정원과 왕 즈쉬엔(중국)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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