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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이버렉카
작성 : 2026년 05월 08일(금) 16:15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로 지난해 8월 결성된 유어즈는 프리 데뷔 기간을 거쳐 5월, 정식 데뷔했다.

약 8개월의 시간 동안 일본 팬콘서트, 한강 버스킹 등으로 역량을 키워온 유어즈 멤버들은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보현은 "데뷔해서 설렘과 기쁨도 있지만 저희가 다져왔던 강한 의지를 빨리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어즈로 데뷔하기까지

유어즈는 다국적 그룹으로, 한국인 보현 준성 재일 연태 세찬, 일본인 효 하루토, 일본 멕시코 복수국적 카이로 구성돼 있다. 데뷔의 꿈을 이루기까지, 유어즈 멤버들에게 각자의 서사를 물었다.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던 보현은 SNS 캐스팅으로 데뷔에 이르게 됐다. 그는 "중학생 때 가수의 꿈이 잠깐 있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면서는 아예 공부만 했다. 그러다 군 복무 후 캐스팅이 됐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비 마이 보이즈'에 참가하게 됐다. 감사하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연태는 어릴 적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당시, 힘들었던 상황 속 방탄소년단을 보며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노래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때부터 다른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고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오디션 학원도 다니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루토 역시 연태와 비슷한 케이스다. 힘들었던 시기, 세븐틴의 노래를 들으며 에너지를 받았던 그는 대학교를 다니다 한국에 오게 됐다. 그는 "세븐틴 선배님들 노래를 들으면서 행복함을 느꼈듯이 저도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는데 대학교 다닐 때까진 나한테 자신이 없어서 공부만 했다.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포기하는 것보다 그래도 하고 싶어서 한국어도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한국에 왔다. 대학교는 휴학했다가 연습생 될 때 자퇴했다. 후회는 안 한다. 여러 가지 재밌게 살고 싶은데 다른 세계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준성은 고등학생 때 캐스팅됐다. "우연히 캐스팅을 받고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그는 "오디션을 열심히 준비하다가 대학생이 돼서야 돼서 데뷔를 하게 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시골 출신이라는 효는 "중학교 때부터 빅뱅, 세븐틴, 방탄소년단 등 너무 유명한 아이돌 분들이 다 활동하던 시절이었다. 학교 친구들도 다 K팝을 좋아했다. 하지만 도쿄 같은 큰 도시에 살아야 오디션도 볼 수 있어서 연예인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도전을 못하는 상태였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부모님은 학교에 가길 원했지만 제가 싫다고 해서 도쿄에 가서 2년 동안 연기를 배우고 연기 배우면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일본 회사 몰래 '보이즈투플래닛'에 나갔는데 인사 정도만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좋은 모습은 하나도 못 보여주고 떨어졌다. 그날부터 도쿄에 다시 가서 일주일에 6일 정도 하루 12시간씩 알바를 했고, 그 돈은 한국에서 오디션 보거나 학원 다니는 데 다 썼다. 그러다 '비 마이 보이즈'에 나가게 됐다"면서 "부모님이 처음엔 농담인 줄 아셨던 것 같다. 응원하시면서도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데뷔했으니까 이제서야 인정받는 느낌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어렸을 때부터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다. 그러다 중학생 때 우연히 일본 회사에 캐스팅돼서 아이돌 활동을 잠깐 했다. 사실 그때는 잘 안 되기도 했고 힘들었을 때도 많아서 결국 해체를 하고 저도 아이돌이란 꿈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 시기에 K팝 아티스트가 전세계에서 유명해지고 저한테도 큰 목표가 돼서 학원에 다니면서 오디션에도 참가하게 됐다. 너무 후회 없이 행복한 마음"이라고 했다.

재일은 연태와 같은 학원 출신이다. 어릴 ‹š부터 춤을 좋아했던 그는 "댄스 학원을 다녔는데 그때는 오디션에는 관심이 없었고 춤 잘 추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춤만 계속 연습하다가 주변에서 '그럼 오디션도 봐보면 좋을 것 같다' 권유해주셨다. 그러다가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저는 시골에서만 왔다갔다 해서 조건이 잘 되지 않았는데 우연히 '비 마이 보이즈'를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중학생 때 캐스팅됐다는 세찬은 "캐스팅 되고도 1, 2년 동안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냈는데 그 기간이 지나고 나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학원에 등록했고, 회사에도 붙어서 방송에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어즈가 말하는 유어즈의 매력

아직 유어즈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멤버들의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도 가졌다. 각자 자신의 옆에 앉은 멤버들의 매력을 언급했다.

세찬은 재일의 퍼포먼스를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재일이 형은 안무를 만드는 능력이 출중하다. 미디어에 보이는 모습은 카리스마 있어 보이지만 멤버 중에서 가장 애교가 많은 귀여운 멤버"라고 소개했다.

재일은 "카이는 가장 열심히 하는 멤버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자기가 뭐가 부족하고 어떤 걸 개선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고, 그만큼 연구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카이는 "효 형은 같은 일본인이기도 하고, 오디션 방송에서 1라운드부터 같은 팀이었는데 그때부터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다. 사실 첫인상은 무서웠다. 그러다가 같은 팀 되고 나서 '리더에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 뒤에서도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나중에 같은 팀 됐을 때 이 사람이 리더였으면 팀이 잘 될 것 같다' 생각했다. 제가 오디션 프로 하면서 힘들 때마다 고민을 제일 많이 얘기했던 사람이 효 형이다. 그런 게 무대에서는 안 나오는, 효 형의 숨겨진 따뜻함 같다"고 털어놨다.

효는 준성에 대해 "제일 좋아하는 친구 중 하나"라고 칭했다. 그는 "너무 착하고 솔직한 사람이라서 거짓말을 못한다. 밝은 에너지도 갖고 있다. '입덕'할 수 있는, 아이돌로서 너무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준성은 "하루토 형은 저랑 '비 마이 보이즈' 할 때 첫 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항상 같은 팀이었다. 지금도 유어즈까지 같은 팀을 하고 있는데 카메라에 잡혔을 때 사람을 매혹하는 게 있는 것 같다. 두 살이나 많은 형인데도 불구하고 끼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루토는 연태의 반전 매력을 칭찬했다. 그는 "준성이랑 반대로 연태랑은 한 번도 팀이 된 적 없다. 솔직히 유어즈 전까지 거의 얘기도 안 했던 멤버 중 한 명인데 제 인상으로는 힙하고 멋있는 이미지가 많았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말투 때문인지 너무 귀여운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연태는 보현의 따뜻한 매력을 꼽았다. 그는 "처음 봤을 땐 멋있는 이미지가 있어서 무서워서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같은 팀이 되고 얘기도 많이 하다 보니까 주변 사람을 잘 챙기더라. 팬사랑도 엄청 많아서 '어떻게 더 예쁘게 나올까' 고민도 많이 하고 '어떻게 더 잘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따뜻한 형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보현은 막내 세찬에 대해 "외형적으로 귀엽고 잘 생긴 비주얼을 갖고 있는데 비주얼과는 상반되는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부를 때도 세찬이만의 특별한 목소리가 있고, 알면 알수록 세찬이만의 장난기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팬분들도 '입덕'하시면 훨씬 더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유어즈의 첫 시작, 그리고 앞으로의 유어즈

유어즈의 시작을 알리는 신보 '오렌지 레코드(Orange Record)'는 기대와 호기심을 상징하는 오렌지에 기록·녹음·녹화를 의미하는 레코드를 결합해 처음 세상과 마주하는 유어즈의 진솔하고 순수한 감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유어즈는 '오렌지'에 내포된 설렘이란 감정을 가져와 유어즈만의 '오렌지 청량'을 선보인다. 보현은 "유어즈의 청량은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감정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저희가 데뷔 준비하면서 겪은 감정들이나 경험들을 이번 앨범에 진실 되게 녹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어즈는 수번 '진실'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러쉬 러쉬(Rush Rush)'에도 이들의 진실된 마음이 담겼다. 보현은 "다같이 사무실에서 데모를 처음 들었다. 데뷔를 기다리면서 느껴왔던 감정이나 힘든 순간들을 에너지 있게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가 밝기도 하지만 록적인 사운드가 섞여서 에너제틱한 느낌을 준다. 유어즈의 데뷔 스토리를 진실 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분 좋게 들었다"면서 "실제 연습할 때도 서로 웃으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유어즈는 다양한 음악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카이는 "'현실이 맞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다. 직접 선배님들을 만나고 같은 무대에 서면서 선배님들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느꼈다. 앞으로도 그런 선배님들 모습에 영감을 받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유어즈는 NCT 위시, 코르티스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연태는 "순서가 달라서 많이 마주치진 못했지만, 코르티스 제임스 선배님이 인사만 할 수도 있는데 '수고 많으십니다'라고도 해주셨다. 예의를 배웠다. 그리고 무대 리허설을 보면서 여유로움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유어즈는 '유어즈만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는 '독보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현은 "청춘이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있지 않나. 아픔일 수도, 기쁨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솔직하게 다 풀어내면서 듣는 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했다. 앞으로도 저희가 겪는 다양한 상황들을 앨범에 녹여서 저희와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효는 "이번에는 밝은 설렘을 담았지만, 앞으로도 저희의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 어떤 노래를 하든 저희 얘기를 솔직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어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효는 "한국에서의 팬미팅과 팬콘서트"를, 보현은 "연말 무대"를 꼽았다.

목표도 원대하다. 보현은 "올해 더 많은 활동을 해서 데뷔할 수 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저희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데뷔곡이 정말 좋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계속해서 내고 싶어서 '모든 노래가 다 좋은 아이돌'로 불리고 싶어요. '믿고 듣는 유어즈'가 되겠습니다."(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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