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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배트에 머리 맞은 심판, 3주째 의식불명…NPB "위험한 스윙 즉각 퇴장 검토"
작성 : 2026년 05월 08일(금) 14:09

스윙하는 오수나 / 사진=야쿠르트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일본야구기구(NPB)가 경기 중 타자의 배트가 심판 머리를 강타한 사고와 관련해 위험한 스윙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8일(한국시각) "NPB는 타자가 스윙 도중 배트를 놓쳐 위험을 초래할 경우 경고 및 퇴장 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11일 실행위원회에서 승인될 경우 이번 시즌부터 즉시 시행된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8회말 야쿠르트의 외국인 타자 호세 오수나가 스윙하는 과정에서 배트가 손에서 빠졌고, 가와카미 다쿠토 주심의 머리 옆부분을 그대로 강타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와카미 주심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두개골 함몰 골절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30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가와카미 주심의 프로 1군 무대 데뷔전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NPB는 "해당 사안을 매우 중대한 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심판의 안전 확보에 관한 대책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심은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더 나아가 타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스윙 과정에서 배트가 빠지는 것을 포함해 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경우를 위험 스윙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배트 전체가 더그아웃이나 카메라석, 관중석은 물론 심판과 선수 등 그라운드 위 다른 사람을 향할 경우 중대한 위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험 스윙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새 규정안에 따르면 위험 스윙을 했지만 타인에게 맞지 않은 경우에는 경고가 주어진다. 위험 스윙을 두 차례 했을 경우에는 퇴장 조치되며, 타인이 배트에 직접 맞은 경우에는 즉시 퇴장 처분을 받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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