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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고승민 4안타 5타점 합작' 롯데, 비슬리 호투 힙입어 KT 8-1 격파
작성 : 2026년 05월 06일(수) 21:33

나승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투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13승 1무 18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3연승에 실패한 KT는 22승 1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나승엽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장두성과 고승민, 레이예스, 전준우, 윤동희, 전민재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6인이 1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가 먼저 힘을 냈다. 1회말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더 해져 3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최원준이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고,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와 2회에 침묵했던 롯데는 3회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3회초 1사 1루에서 장두성의 좌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1회 이후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3회말엔 2사 후 김현수가 좌전 안타,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힐리어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도 김민혁과 김현수가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권으로 연결했지만, 장성우가 투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가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6회초 고승민이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나승엽이 보쉴리의 117km/h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전준우와 윤동희도 안타를 때리며 나갔고, 박승욱과 전민재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1까지 도망갔다.

롯데가 쐐기를 박았다. 7회초 레이예스가 2루타로 나간 무사 2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안타 후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말 마운드에 구승민을 올렸고, 구승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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