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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송명근, OK저축은행 구했다…13점 맹활약
작성 : 2015년 02월 22일(일) 16:20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부활한 송명근이 팀을 3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9패(승점 62)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3위 한국전력(승점 56)의 사정권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시몬(25점)과 송명근(13점)이었다. 오랜만에 가동된 쌍포의 위력에 우리카드는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연패 기간 동안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송명근은 오랜만에 제 모습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송명근은 3연패를 끊은 소감을 묻자 "최근 계속 호흡이 안 맞고,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며 그동안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한 송명근을 일으켜 세운 것은 코칭스태프였다. 송명근은 "(다른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코치님이 훈련을 힘들게 시켰다"면서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 앞으로는 연패하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신경써야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패를 하는 동안 깨달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번 안 되다 보니, (안 좋은 기억을) 빨리 잊지 못하고 계속 그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다른 것도 안 되고, 전체적으로 다 안 되더라"며 "연패가 안 좋다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다.

어느덧 6라운드.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송명근도 예외는 아닐 터. 체력 상태에 대한 질문에 송명근은 "신경 쓰지 않으면 괜찮다. 오히려 '체력이 어떠냐'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 같다"며 "생각 없이 하다보면 괜찮은데, (체력에 대한 소리를 들으면) 신경 쓰게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시즌 각오에 대한 질문에는 "정규리그 몇 경기 안 남았는데 남은 경기 흐름 이어가서, 좋은 경기력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25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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