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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초반 흐름을 잘 잡았다"
작성 : 2015년 02월 22일(일) 16:04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초반 흐름을 잘 잡았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오늘 경기의 승인을 밝혔다.

OK저축은행은 2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25점을 기록한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22승9패(승점 62)를 기록, 3위 한국전력(승점 56)과의 차이를 벌렸다.

단비 같은 승리였다. 3연패 기간 동안 부진에서 허덕이던 송명근(13점)이 오랜만에 제몫을 해줬고, 흔들리던 서브리시브도 오늘은 안정적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세진 감독은 "진 경기들은 초반에 흔들렸는데, (오늘은) 초반 흐름을 잘 잡았고, 기본기 싸움에서 앞선 것 같다. 서브리시브가 기본으로 돼야 하는데, 그게 오늘 잘 됐다"며 승인을 분석했다.

3연패에서의 탈출. 들뜰 수도 있는 경기 결과였지만, 김세진 감독은 차분했다. 김 감독은 지난 세 경기와 오늘 경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크게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진 것도 선수들이 지고 싶어서 진 경기는 없다. 어차피 우리팀 실력이다"라고 말한 뒤, "선수들이 이만큼 해준 것만 해도 대견스럽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오늘 승리로 OK저축은행은 다시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가 5경기인 것을 생각하면 다소 여유가 생긴 상황. 그러나 김세진 감독은 남은 시즌 계획에 대해 "전력투구하겠다"라며 "이것저것 하다가 리듬이 꺾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끝날 때까지 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OK저축은행에게 이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체력문제다. 선수들이 젊긴 하지만, 장기 레이스를 치른 경험은 별로 없다.

김세진 감독은 "전부다 체력이 바닥났다"면서도 "(체력이) 떨어졌을 때 다잡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25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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