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양석환을 2군으로 내렸다.
두산은 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이유찬(좌익수)-김기연(지명타자)-박지훈(1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잭로그다.
경기에 앞서 두산 김원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을 말소하고 홍성호를 콜업했다.
그는 "원래 머릿속에서 생각은 하고 있었다. 삼진은 홈런을 치는 타자들한테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양)석환이 같은 경우에는 타이밍적인 부분이 너무 안 맞았다. 삼진은 먹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다 보니까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 통보를 얘기하면서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얘기했다. 선수 입장에선 좀 더 기다려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얘기는 하지 않았다. 베테랑이니 자기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분명히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은 "2군 가서 안타를 못 쳐도 타이밍적인 부분이나 타구의 질을 면밀하게 얘기를 듣고 좋아지면 언제든 올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명진이 아닌 박지훈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김원형 감독은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최근에 웰스가 좋기도 하고, 저희와 표본은 없으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훈이가 먼저 나가게 됐다. 내일이나 혹은 투수가 바뀌면 명진이가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두산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고 있고, 그 중 타선의 폭발력이 눈에 띈다. 특히 시즌 초 득점권에서 부침이 있었던 카메론이 터져주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 중이다.
김원형 감독은 "카메론은 너무 천진난만해서 자기가 잘 치면 너무 좋아하고, 못 치면 좀 시무룩해 한다. 근데 본인한테 여유가 생겨서 볼도 좀 보고, 타격도 좋고 결과도 좋아지니까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기능적인 부분은 충분히 갖고 있고 힘도 있는 선수다. 시드니 때 보고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시범경기 때도 괜찮았다. 근데 개막 들어와서 첫날에 안타치고 햄스트링 올라오고, 점점 안 좋아졌었는데, 지금은 살아나서 확실히 팀한테 다행이고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선발진도 맹활약했다. 물론 시즌 초 최고의 피칭을 보였던 최민석이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이 있었으나 곽빈이 반등하고 있는 부분은 호재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에게 휴식을 한 번 주려고 투수 코치와 시점을 보고 있었다. 7경기 정도 던지고 휴식을 줄 생각이었는데, 이번 시리즈가 7경기 째다. 상의한 뒤 한 번 빼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곽빈에 대해선 "지금 모습으로 가면 제일 좋다. 마운드에서 오로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정면 승부하고, 투구수 안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고 한다. 그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바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선발 투수로서 최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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