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범이 부드러운 매력과 자연스러운 직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범은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운명을 믿는 재벌 서에릭 역을 맡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극 중 서에릭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레뚜알의 전무 이사라는 묵직한 직함을 지녔지만, 첫 등장부터 자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김범은 한국어와 불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캐릭터 특유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유의 미소와 경쾌한 에너지가 더해지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업무 장면에서도 그의 매력은 빛났다. 에센스 원료 재계약을 위해 고즈넉 바이오와 미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서에릭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긴장감이 흐를 수 있는 자리에서도 부드러운 미소와 안정된 태도로 분위기를 조율했고, 격식을 지키면서도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균형감이 돋보였다.
하지만 담예진(채원빈) 앞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온 인물을 다시 마주하자, 그동안의 여유는 사라지고 뚝딱거리는 모습이 드러났다. 반가운 마음에 무심코 손 인사를 건네거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담예진에게 실망하는 모습은 인간적인 매력을 더하며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특히 3년 전 첫 만남을 떠올리는 장면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비 오는 날 우연히 같은 우산 아래 서게 된 순간부터, 다음 날 약속 장소에서 담예진을 기다리던 기억까지, 사랑에 빠진 서에릭의 감정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운명처럼 이어진 재회 속에서 서에릭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는 담예진의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일이 마무리되면 그때는 같이 맛있는 거 먹어요"라는 말로 부담 없이 진심을 전했다. 담백하지만 진정성 있는 고백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김범은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설렘을 더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로코 장르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범의 감성적인 로맨스 연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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