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자동투구판독시스템(ABS) 도입 후 볼넷이 크게 상승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각) "개막 후 한 달 동안 볼넷이 지난해보다 7.3% 증가했다. 현재 페이스대로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볼넷 수치를 기록하고, MLB 역사상 9번째로 높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매체에 따르면 평균 경기 시간 역시 2시간 37분에서 2시간 42분으로 증가했다.
MLB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ABS 제도를 도입했다.
KBO에서 사용하는 모든 투구를 ABS로 판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주심의 판정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기 위한 ABS 챌린지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각 팀은 경기당 2회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ABS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기 위해선 꽤나 시간이 필요하다. KBO에서도 첫 도입 당시 많은 투수들이 ABS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운영 부문 사장은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었다. 모두가 적응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ABS 도입으로 볼넷만 는 것이 아니라 경기당 삼진 개수도 16.6개에서 16.9개로 소폭 상승했고, 팀 평균 득점도 8.7점에서 9.0점으로 올라갔다.
올 시즌 개막 후 한 달 동안 ABS 판독은 1928차례 진행됐고, 1030회가 원심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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