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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王' 찰스 로드 "케이티 떠나면 매우 슬플 것"
작성 : 2015년 02월 22일(일) 13:04

덩크슛에 성공한 케이티 찰스 로드 /이영훈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부산 케이티 센터 '덩크왕' 찰스 로드(29)가 팀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로드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23득점 9리바운드 3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3-61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결장한 로드는 이날 골밑을 지배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전매특허인 '덩크슛'을 4번 시도해 4번 모두 성공시켰다. 특히 3쿼터 막판 속공 상황에서 오용준의 어시스트를 받아 성공시킨 버저비터 덩크슛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1쿼터에서 7점을 넣은 로드는 3쿼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에서도 8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로드가 지키고 있는 골밑을 삼성 선수들이 넘보기 힘들었다. 4쿼터에서도 덩크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로드는 케이티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가 2명 보유 2명 출장으로 변화된다. 이에 로드는 다시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케이티의 선택을 받아야 다음 시즌도 케이티에서 보낼 수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로드는 다음 시즌 케이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질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물론 이것은 비지니스적인 사안이다. 이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독·코치·선수들이 있는 케이티와 헤어진다면 매우 슬플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다"며 안타까운 감정을 표현했다.

최근 몸 상태에 대해 로드는 "팀 트레이너가 치료에 신경 많이 써줬고, 테이핑도 잘 해줬다. 70~75%까지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자신의 전매 특허인 덩크슛 후 세레모니에 대해서는 미국 미식축구 스타의 세레모니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로드는 "덩크슛 후 세레모니는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대학교 때 부터 해왔다"며 "랜디 머서라는 미식축구 선수가 터치다운을 한 뒤 이 세레모니를 한다. 이 선수를 좋아하기에 따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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