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뒀지만 '매치 득실차'에서 밀려 세계단체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1차전에서 덴마크에 1-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대만을 3-2로 제압하며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날 최종 3차전에서도 스웨덴을 5-0으로 완파하며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단식 주자 유태빈, 최지훈, 조현우와 복식 주자로 나선 서승재-김원호 조, 조송현-이종민 조가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8강 진출은 무산됐다. 한국은 대만, 덴마크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매치 득실 차에서 밀려 조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매치 득실 +3(9승 6패)을 기록했지만 대만과 덴마크의 매치 득실은 +5(10승 5패)였다. 매치 득실까지 같은 대만과 덴마크는 게임 득실을 따졌고 25게임을 승리한 대만이 1위, 22게임을 이긴 덴마크가 2위에 자리했다.
세계단체선수권은 2년 주기로 개최되며,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본선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경기는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로 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경기 중 먼저 3승을 따내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다만 조별리그에서는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해 모든 경기가 열린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운 여자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스페인과 1차전, 불가리아와 2차전, 태국과 3차전을 모두 5-0으로 승리하며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과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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