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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 결승타' 키움, 연장 11회 혈투 끝에 롯데 6-5 제압
작성 : 2026년 04월 29일(수) 22:34

오선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균형을 맞춘 키움은 11승 16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8승 1무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의 선발로 나선 오석주는 3.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박진형이 2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선진이 11회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치홍도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의 선발 로드리게스는 6.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원중이 1.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이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로드리게스의 2구째 132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도 맞불을 놨다. 2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유강남은 삼구삼진에 그쳤지만 전민재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흐름을 가져온 롯데는 4회말 윤동희의 볼넷과 유강남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추가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5회초 1사 후 임지열이 로드리게스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최주환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우중간 뒤로 가는 비거리 120m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2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장두성이 사구로 출루했고, 레이예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노진혁은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주자 장두성이 홈을 밟으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키움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승부를 5-3으로 뒤집었다. 그러자 롯데는 8회말 윤동희의 2루타와 박승욱의 투런포로 맞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두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11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좌전 2루타를 때려낸 뒤 임병욱의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선진의 스퀴즈 번트 때 대주자 송지후가 홈을 밟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은 11회말 마무리 투수로 유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유토는 장두성, 레이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진혁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준우를 삼진, 윤동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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