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내와 첫 만남부터 결혼 과정을 들려줬다.
29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권오중이 출연했다. 이날 결혼 30년 차 권오중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졌다.
권오중은 6살 연상과 결혼했다.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묻자, 권오중은 우연히 대학가를 걷던 중 마주친 아내를 보고 "귀에서 종이 울린다고 하는 것처럼 '결혼해야겠다' 싶었다"면서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 당시만 해도 결혼하려면 여성의 나이 28세를 넘으면 안 된다란 인식이 있어 20대에 결혼하는 게 당연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6살 연하의 권오중과 연애를 하며 결혼 시기가 늦어진 상황이 됐다. 권오중은 "그러다 아내가 32살이 된 거다. 집안에서 난리가 난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 결혼 못 한 연인들은 빨리 결혼하세요' 그러신 거다. 저는 크리스천도 아닌데 그 설교를 받아들인 거다. 그래서 와이프 생일에 구청 가서 혼인신고를 해버렸다"라고 말했다.
부모님의 허락 없이 혼인신고부터 하며 부부가 된 두 사람. 반지하 월세방에 신접살림을 차린 후 혼인신고 사실을 양가에 알렸다고. 권오중은 "양가에서 난리가 나셨지만 결혼식만큼은 제대로 시켜주자 하신 거다"면서 끝내 양가의 허락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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