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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의 솔직 고백 "서울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한국어 정말 어려웠어"
작성 : 2026년 04월 29일(수) 15:03

린가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떠나 브라질에서 뛰고 있는 제시 린가드(코린치안스)가 한국 생활을 돌아봤다.

영국 BBC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린가드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린가드에 대해 "브라질 최상위 리그에서 뛴 최초의 영국 선수다. 그는 코린치안스 선수로서 순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컵)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맨유 소속으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24년 2월 서울과 계약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린가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60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리더 역할까지 수행했다.

그러나 린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올해 3월 코린치안스에 입단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린가드는 BBC를 통해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나는 여전히 내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이적 배경을 선택했다.

그는 브라질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린가드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팬들이 훈련장에 들어와서 말을 걸어줬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우리가 잘하고 이기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은 꼭 이겨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강하게 준다"고 이야기했다.

K리그에서 뛰던 시절도 돌아봤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언어 문제였다. 서울에는 통역사가 있었지만 브라질에서는 통역사 없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일부 선수들이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조금씩 통역도 해준다. 하지만 포르투갈어를 배우고 싶다. 한국어는 정말 어려웠다. 몇 단어만 익혔다"며 "여기서는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인사와 커피 주문 등 기본적인 것들은 배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국 생활은 그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 맨유 말년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린가드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가 온다. 나에게는 한국이 바로 그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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