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김혜성이 드디어 반지를 받았다.
다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전달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구단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김혜성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2025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 선수는 스스로를 믿었다. 2년 전 그는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도 계약할 기회가 있었지만 '나는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 야구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며 "다른 팀에서 더 많은 돈과 기회를 포기하고 다저스를 택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는 항상 모든 사람을 더 훌륭하게 만들어주고 에너지를 불어넣는다"고 조명했다.
이어 김혜성을 중앙으로 데려온 뒤 "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당신을 축하하며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반지가 들어 있는 케이스를 건넸다.
우승 반지를 받아든 김혜성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은 다저스를 택한 것"이라며 감격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은 환호로 화답하며 축하를 건넸고, 김혜성은 일부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며 증정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에서 우승반지 수여식을 진행했다. 다만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던 김혜성은 참석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주요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기회를 잡았고, 끝까지 생존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지난해 김혜성의 정규시즌 성적은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다.
올 시즌에는 18경기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OPS 0.84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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