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신성록과 하도권이 서로의 과거를 폭로하며 찐친 면모를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신성록, 하도권이 출연했다.
신성록과 하도권은 2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친분을 밝혔다. 신성록은 '하도권이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에 "예전에는 수염이 이만큼 나고 곰이었다. 단군 신화에서 쑥 마늘 먹고 사람 되기 전"이라고 밝혔다.
하도권은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면서 신성록의 과거도 폭로했다. 그는 "얘는 털복숭이였다. 내가 단군 신화면 얘는 바야바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성록의 25세 시절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카이는 "저도 (수염이) 저렇게 났었다"며 "20대 중반까지는 수염이 멋있어 보이지 않나. 근데 필요가 없어서 싹 밀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하도권이 신성록 때문에 삭발까지 했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신성록은 "제안을 한 거다. 여기서 정확하게 감독님 뇌리에 꽂히려면 삭발을 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카이는 "자기 재밌으려고 한 번 더 찍고 배역 주고 삭발 시킨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하도권은 "그땐 몰랐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도권은 "성록이는 작품 경험이 많고 난 아무것도 몰랐다. 다른 걸 하는 것도 없었다. '밀자' 그러고 밀고 딱 갔더니 감독님이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놀랐다"고 밝혀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신성록은 "저때 인상 깊게 본 덕에 '펜트하우스'까지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신성록이 하도권을 먹여주고 재워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신성록은 "'황후의 품격' 당시 부여에서 촬영이 많았다. 나는 근처에서 방을 잡아줬는데, 형한테 '이동도 힘든데 그냥 내 방에 와서 자'라고 했다. 그리고 내 경비로 밥도 많이 사줬다"고 셀프 미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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