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LG를 90-80으로 격파했다.
소노는 정규시즌에서 5위에 그쳤지만, 6강 PO와 4강 PO를 모두 3연승으로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창단 첫 6강 PO, 4강 PO 진출 기록을 세웠던 소노는 이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달성했으며, 기세를 몰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안양 정관장-부산 KCC의 4강 PO 승자로, 현재 두 팀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소노는 여유를 갖고 상대를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4강 PO에 직행했던 LG는 소노를 상대로 3연패에 그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소노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는 각각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재도는 14점, 강지훈과 이근준은 각각 12점, 네이던 나이트는 10점을 보탰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9점 16리바운드, 유기상이 18점, 정인덕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소노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노는 1쿼터 초반 LG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켐바오를 시작으로 강지훈, 이근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흔들며 15-9로 차이를 벌렸다. LG도 추격에 나섰지만, 소노는 이근준이 3점슛 2방을 더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1쿼터는 소노가 26-19로 앞선 채 종료됐다.
소노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근준과 켐바오의 3점슛이 림을 흔들며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LG는 유기상과 윤원상, 정인덕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소노도 임동섭의 3점슛과 나이트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이정현까지 3점슛 퍼레이드에 가세한 소노는 51-40으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소노는 3쿼터 들어서도 켐바오와 이정현, 강지훈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LG에서는 유기상과 마레이가 분전했지만, 달아나는 소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소노는 78-62로 16점이나 앞서 있었다.
궁지에 몰린 LG는 4쿼터 중반 양홍석과 최형찬의 연속 3점슛으로 9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소노는 이정현의 외곽포로 다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고, LG는 마레이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경기는 소노의 90-8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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