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기성용 5호골' 스완지, 맨유에 '리그 더블' 달성(종합)
작성 : 2015년 02월 22일(일) 01:09

존조 셸비 기성용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리그 호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올 시즌 두 번 모두 잡아내는 '리그 더블'을 달성했다.

스완지는 2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서 기성용의 동점골과 고미의 역전골을 통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 시티는 10승7무9패(승점 37)를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13승8무5패(승점 47)로 같은 시간 승리한 아스널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스완지에게 시작 한지 4분 만에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바페텡베 고미의 위협적인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안데르 에레라가 골라인에서 극적으로 걷어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스완지도 곧바로 웨인 라우틀리지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맨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스완지의 왼쪽 측면이 루크 쇼에 의해서 무너졌고, 앙헬 디 마리아의 도움을 받은 에레라가 날카로운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맨유의 기세는 기성용에 의해 잠재워졌다. 불과 2분 뒤 존조 셸비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기성용이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꾸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5호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개인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판 페르시의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전반은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에게 역전골 기회가 왔다. 후반 3분 다시 한 번 셸비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기성용이 발을 살짝 갖다 댔으나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전 맨유에게 주도권을 내줬던 스완지는 단 한 번의 기회에서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셸비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은 고미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고미의 골로 기록됐다.

이후 맨유는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날카로운 슈팅이 나오지 못 했다. 결국 긴 패스에 의존한 맨유는 패배의 쓴 맛을 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전망이 어두워졌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