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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동부, 전자랜드 대파…공동 선두 등극(종합)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23:55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대파하고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부는 21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69-47로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달린 동부는 35승14패로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이날 고양 오리온스에 패한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을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3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공격에선 박병우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고, 수비에선 '동부 산성'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세가 꺾인 전자랜드는 3쿼터 내내 턴오버를 남발하며 단 6점에 그쳤다. 점수는 55-36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동부는 4쿼터에서도 질식 수비를 바탕으로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중반 이후에는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주전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전자랜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의 쓴잔을 받아들여야 했다. 결국 경기는 동부의 69-47 완승으로 끝났다.

동부는 사이먼(15득점)과 김주성(14득점), 두경민(12득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동부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모비스는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70-81로 졌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8승22패로 창원 L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와의 시즌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40-40으로 마친만큼 치열한 경기가 전개된 가운데 3쿼터에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모비스였다. 44-46으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겨놓고 상대 파울과 오리온스 벤치의 테크니컬 파울을 틈 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양동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문태영의 자유투와 라틀리프의 골밑슛까지 합쳐 52-46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쫓아갔다. 전정규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1분간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장재석의 골밑슛까지 더해져 57-5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7득점을 몰아넣은 길렌워터의 집중력을 앞세워 64-54로 순식간에 10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허일영과 이현민의 득점이 더해졌다. 경기 종료 5분34초를 남겨 놓고 허일영의 쐐기 3점포로 오리온스는 71-58까지 달아났다.

계속 흐름을 유지한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한호빈의 레이업으로 80-6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라이온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길렌워터(13점), 허일영(13점), 이현민(12점), 이승현(11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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