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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출전' 레버쿠젠, '지동원 출격' 아우크스부르크와 무승부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23:24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과 지동원이 나란히 선발 출격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실패했다.

레버쿠젠과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지동원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각각 73분과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레버쿠젠은 8승9무5패(승점 33)를, 아우크스부르크는 11승2무9패(승점 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지동원의 맞대결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고, 지동원은 최전방에서 이적 후 첫 골을 노렸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3분과 6분 카림 벨라라비의 연속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요십 드르미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 갔다.

레버쿠젠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0분 벨라라비가 페널티박스를 돌파해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21분에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벨라라비가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3분 호이베르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레노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꾸준히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노리던 손흥민은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빈 골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는 바람에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41분에는 드르미치 마저 1대1 기회를 놓치면서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지동원은 전반전 45분 만을 소화한 채 카이우비와 교체됐다.

후반전 초반에도 레버쿠젠의 우세는 계속 됐다. 후반 9분 벨라라비가 재치 있게 상대 수비를 제치고 기회를 잡았으나, 슛은 이번에도 정면을 향했다.

레버쿠젠이 계속해서 기회를 놓치는 사이, 아우크스부르크는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을 준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노력은 후반 13분 열매를 맺었다. 지동원 대신 투입된 카이우비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바디야와 베르너, 알틴톱이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그러나 레노 골키퍼와 수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카이우비의 슛도 레노의 정면을 향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8분 손흥민 대신 로베르토 힐버트를 투입했다. 수비를 강화함과 동시에 손흥민의 체력을 아끼자는 의도였다.

잠시 숨을 고른 레버쿠젠은 후반 38분 스테판 라인아르츠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상대 수비를 스치고 들어가는 행운이 겹친 골이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세한 마빈 히츠 골키퍼가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히츠의 골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4-2015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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