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최찬은 26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018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찬은 공동 2위 장유빈, 정태양(이상 10언더파 274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찬은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였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 공동 선두에 자리했지만, 이후 순위가 내려가며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린 뒤,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최찬은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지만, 이미 이태훈(캐나다), 장유빈 등이 최찬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뒤였다.
그러나 최찬은 후반에 힘을 냈다. 10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고, 이후 12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가 됐다.
기세를 탄 최찬은 16번 홀 버디로 2위권과의 차이를 3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최찬은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브(LIV) 골프 무대에서 다시 KPGA 투어로 돌아온 장유빈은 최종 라운드 한때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들어 타수를 잃으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태양도 10언더파 274타를 쳐 장유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이태훈(캐나다)는 9언더파 275타로 신상훈, 김백준, 최진호 등과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한국 나들이에 나섰던 임성재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