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탬파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나선다.
26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5~26일과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노스 아메리카(BTS WORLD TOUR 'ARIRANG' IN NORTH AMERICA)'의 첫 무대를 연다. 이후 엘파소, 멕시코 시티, 뉴욕 등 북미 12개 도시를 돌며 총 31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미국 공연은 2022년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이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티켓은 전 회차 빠르게 매진됐으며, 탬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추가 공연까지 확정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투어의 출발지인 탬파는 공연을 앞두고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현지 당국은 25일부터 29일까지 시내 교량을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점등한다고 밝혔다. 탬파 시장 제인 캐스터는 개인 SNS에 보라색 조명으로 물든 구 시청사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공연장 인근 교통 통제와 대규모 공식 MD 판매 부스 운영 등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공항 역시 환영 메시지를 내걸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현지 방송사들도 관련 특집을 마련했다.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팬덤 아미의 위상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편성됐으며, 이번 공연이 탬파 지역에 약 8~9억 달러(한화 약 1조 2~30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월 2~3일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 가수 최초로 해당 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로 또 하나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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