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FC서울이 클리말라의 공백에도 강원FC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서울은 2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서울은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 2위 울산 HD(승점 17)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강원은 홈에서 23경기 무패 행진이 깨지면서 3승 4무 3패(승점 13)로 3위에 머물렀다.
강원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3분 모재현의 패스를 받은 강준혁이 다이렉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구성윤에게 막혔고, 7분엔 최병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강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이유현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갔고, 전반 24분엔 김대원이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으나 벗어났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서울이 경기의 균형을 깼다. 전반 42분 박성훈이 끊어낸 볼을 손정범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에 맞고 나왔으나 바베츠가 곧장 왼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이 종료 직전 대형 변수가 생겼다. 손정범과 송준석이 충돌했는데, 손정범의 어깨 차징과 손준석의 스트라이킹 파울로 둘 모두 퇴장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강원이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8분 김대원이 내준 볼을 이유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후반 11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서민우의 슈팅이 나왔으나 구성윤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 사이 서울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조영욱이 길게 찔러준 볼을 이승모가 뛰어 들어가 잡아낸 뒤 추가골을 완성시켰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바베츠를 빼고 이한도를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내기로 결정했고, 강원은 승점 1점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강원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김건희의 슈팅이 구성윤에게 막혔으나 흐른 볼을 아부달라가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하지만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불리면서 서울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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