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기성용(26·스완지 시티)과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 맞대결이 성사됐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소화 직후 곧바로 팀에 복귀해 연속 2경기 풀타임 출장한 기성용은 10일 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복귀전에서 다이빙 헤딩 동점골로 존재감을 과시한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도 골 사냥을 노린다. 특히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유 원정에서 선취골을 넣은 좋은 기억이 있다.

스완지 시티는 바페텡베 고미·웨인 라우틀리지·네이선 다이어·잭 코크·길피 시구르드손·존조 셸비·네일 테일러·페데리코 페르난데스·애쉴리 윌리엄스·카일 노튼·루카즈 파비안스키가 출전한다.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앙헬 디 마리아·웨인 루니·마루앙 펠라이니·안데르 에레라·데일리 블린트·루크 쇼·브라이언 맥네어·필 존스·마르코스 로호·다비드 데헤아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중원에 블린트-펠라이니-에레라를 위치시켰다. 특히 기성용은 큰 신장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인 펠라이니와의 충돌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거친 펠라이니에 맞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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