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안효섭이 농장 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채원빈의 집요한 노크에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2회에서는 정체를 숨긴 농장 주인 매튜 리(안효섭)와 농장 연락처를 확보하려는 담예진(채원빈)의 밀고 당기기가 그려졌다.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은 수도권 3.7%, 순간 최고 4.9%까지 오르며 상승세의 시작을 알렸다.
예기치 못한 교통 정체로 첫 만남부터 어긋난 두 사람의 관계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담예진의 태도로 인해 더욱 꼬이기 시작했다. 그는 매튜 리의 경운기에 실린 짐 사이에서 찾고 있던 흰꽃누리버섯을 발견하고, 그를 단순 직원으로 오해한 채 농장 주인의 연락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매튜 리는 자신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부재 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상황을 피했다. 농장 출입을 막기 위해 문까지 걸어 잠그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덕풍마을의 실세 송학댁(고두심)으로 인해 다시 이어졌다. 홈쇼핑 주문을 부탁했던 송학댁이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담예진이 직접 배송을 위해 마을을 찾게 된 것. 이를 기회 삼아 그는 다시 매튜 리에게 접근했지만, 돌아온 건 냉정한 거절뿐이었다. 심지어 우연히 담장을 넘게 된 상황에서 도둑으로 오해받아 경찰 신고까지 당하며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그럼에도 담예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홈쇼핑 입점과 생방송 광고가 걸린 상황에서 팀을 위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했기 때문. 결국 밤새 농장을 지키던 매튜 리를 찾아가 진심을 담아 설득했고, 그의 꼼꼼한 일 처리에서 신뢰와 공감대를 느끼게 됐다. 이에 담예진은 불안을 털어내고 생방송 진행을 결심했다.
한편 늦은 밤 매튜 리에게 걸려온 담예진의 전화는 또 다른 긴장감을 예고했다. 낯선 번호에 당황한 매튜 리와 달리, 담예진은 "엄마, 왜 이제 받아"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채원빈의 한 통의 전화로 뒤흔들린 안효섭의 밤, 그 뒷이야기는 오는 29일 밤 9시 방송되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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