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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7득점 폭발' SSG, 삼성 꺾고 3위 도약…박성한 3안타
작성 : 2026년 04월 23일(목) 22:33

박성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SSG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SSG는 13승 8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SSG의 선발 화이트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나선 이기순이 2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로 박성한은 개막 후 연속 안타 기록을 '21경기'로 늘렸다.

삼성의 선발투수 오러클린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이승ㅇ현이 0.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아쉬움을 삼켰다. 1회말 선두타자 박승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지찬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상대 포일로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삼성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지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전병우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삼성이 1점을 선취했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이 흐름을 이어갔다. 5회말 1사 후 박승규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김지찬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진 최형우의 타석에선 투수 견제구가 빠졌고,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삼성이 2-0으로 앞서갔다.

5회까지 침묵하던 SSG 타선은 6회에야 깨어났다. 6회초 최지훈과 박성한이 나란히 안타를 생산한 뒤 안상현의 희생 번트 때 추가 진루하며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고, 에레디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SSG가 1점을 만회했다.

8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SSG는 9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9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삼성의 마무리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에레디아가 좌익수 방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성욱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의 볼넷과 오태곤, 이지영, 최지훈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며 4-2로 역전했다.

삼성은 마운드를 양창섭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으나 SSG의 득점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안상현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리며 8-2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이기순을 상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SSG의 8-2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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