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문근영이 건강 이상으로 연기를 포기할 뻔한 상황을 털어놨다.
데뷔 28년 차 배우 문근영이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으로 긴급 수술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문근영은 "지방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겨울이었는데 빙판길에 넘어져 팔목이 부었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으면 됐을 텐데 하루를 방치한 거다. 그 사이에 범위가 커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학 병원으로 가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골든 타임이 이미 지나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해 긴급 수술을 하게 됐다"고 긴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문근영은 "수술 후 마취에 깨서 '엄마 나 이제 마음 놓고 쉴 수 있어 좋다'라고 했다더라. 엄마가 그 말을 듣고 우셨다더라"며 "이렇게 큰 상처인 줄 몰랐다. 제 팔의 5배 정도 되는 붕대를 감고서 엄마한테 그 말을 한 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괴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하니까 다행이었다. 그런데 손가락 신경을 안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울었다. 저는 늘 혼자 울었다"고 털어놨다.
세 차례의 수술을 더 받고 긴 재활에 들어갔었다고. 문근영은 "신경을 살리는 재활을 해야하고, 근육도 운동도 했었다. 처음에는 펴지도 접지도 못했다. 연기는 못 하겠다란 생각까지 했다. 동전 뒤집기도 안 돼 처음으로 좌절을 느꼈다"고 상태가 심각했음을 얘기했다.
다행히 7월 후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는 문근영은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달렸던 것 같다. 엄마가 '네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어준 것 같다'더라. 1년 만에 재활이 끝났다. 신경, 근육 모두 회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