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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오태곤 2타점 2루타' SSG, 치열한 접전 끝에 삼성에 3-2 역전승
작성 : 2026년 04월 22일(수) 21:30

오태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SSG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12승 8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 1무 7패로 3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최민준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오태곤이 9회에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성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SSG는 후라도를 공략하기 어려워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뽑아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2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에도 SSG는 2사 후 박성한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최지훈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삼성 역시 최민준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1회엔 1사에서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최형우가 뜬공, 디아즈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에도 2사 후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균형을 깬 팀은 SSG였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후라도의 13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도 곧장 반격했다. 4회말 최형우의 우전 안타, 류지혁의 볼넷, 전병우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함수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이 대포로 리드를 뺏었다. 5회말 선두타자 박승규가 최민준의 3구 140km/h 직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7회까지 후라도의 호투로 SSG의 타선을 봉쇄한 삼성은 8회초 미야지를 올렸고, 미야지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하지만 SSG가 9회에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9회초 마무리로 올라온 김재윤을 상대로 1사 후 김재환과 최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1, 2루에서 오태곤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가 터졌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말 김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민은 삼진만 3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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