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추신수(은퇴)를 넘어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최장 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지난 2025년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행진을 53경기로 늘렸다. 또한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장 경기 연속 출루 기록(52경기, 2018년)을 뛰어 넘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투수 랜던 루프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 1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타니는 5회초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7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오타니는 이 부문 다저스 구단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숀 그린(53경기, 2000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 부문 다저스 구단 1위 기록은 듀크 스타이더가 기록한 58경기(1954년), 메이저리그 1위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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