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일각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반박에 나섰다.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 선수 지정' 특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시카고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으로 인해 다저스가 특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은 지난 2020년 도입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9월 확장 로스터 전까지 26명의 로스터 가운데 최대 13명의 투수를, 9월 확장 로스터 이후에는 28명의 로스터 가운데 최대 14명의 투수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다.
다만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는 투타 겸업 선수 지정 규정에 따라 투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오타니를 보유하는 팀은 다른 팀들보다 1명의 투수를 더 로스터에 보유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카운셀 감독의 주장이다.
카운셀 감독은 "오로지 한 팀을 위한 특이한 규정"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도 대응에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오타니를 데리고 있기 때문에 이득을 보는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오타니를 보유한 팀이면 어느 팀이나 가질 수 있는 이점이다. 우리는 다른 팀들이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 선수를 찾아 나서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 "오타니가 예외적인 규정을 적용받는 것은, 오타니가 예외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0(18이닝 1자책) 18탈삼진을 기록 중이며, 타자로는 타율 0.272(81타수 22안타) 5홈런 11타점 15득점 1도루 OPS 0.908을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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