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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10회 결승타+개막 후 19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SSG, 연장 끝에 삼성 제압(종합)
작성 : 2026년 04월 21일(화) 22:41

박성한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11승 8패를 기록, 4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 1무 6패로 종전 1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SSG의 선발로 나선 베니지아노는 4.1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조병현이 1.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빛났다. 이날 박성한은 10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박성한은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1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현 롯데 퓨처스 감독)가 세운 개막 이후 연속 경기 안타(18경기)를 넘어선 이 부문 신기록이다.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3.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했다. 마무리 투수 미야지가 1.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전병우가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재현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민호가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전병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삼성은 선취점을 올렸다.

SSG가 반격에 나섰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지영이 좌전 2루타를 때려냈고, 박성한과 정준재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 만루가 됐다. 이어 최정의 내야 땅볼 타구를 3루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고, SSG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3회말 선두타자 박승규가 베니지아노의 6구째 150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삼성은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도루,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보태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회초 한유섬과 김성욱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최지훈도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태곤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유섬이 득점했다. 삼성은 마운드를 장찬희로 교체했지만 박성한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삼성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디아즈는 2루 뜬공에 그쳤지만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1사 1, 2루 득점권을 이어갔지만 전병우와 이해승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모두 삼진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뒤 정준재의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에레디아가 이승현의 초구 128km 포크를 때려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연결했고 2루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오며 4-4 동점이 됐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특급 유격수' 박성한이 SSG의 해결사로 나섰다. 10회초 1사 후 오태곤이 사구로 출루했고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에 오태곤이 홈을 밟으며 SSG가 5-4로 리드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SSG는 10회초 마무리 투수로 조병현을 올렸다. 조병현은 류지혁에게 안타, 강민호와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바뀐 투수 전영준이 박승규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혁 / 사진=DB

한편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6위(8승 11패)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롯데는 6승 13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의 선발투수 벤자민은 4.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영하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 위즈는 연장 11회말에 터진 김민혁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4승 6패를 기록, 종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10승 10패로 5위에 자리했다.

KT의 선발 오원석은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했다. 전용주가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의 선발투수 김태형은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홍민규가 0.1이닝 1피안타(1피홈런)1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송승기 / 사진=권광일 기자

LG 트윈스는 한화를 6-5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13승 6패를 기록, 2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8승 11패를 했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불펜으로 나선 장현식이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3.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패전을 면했다. 불펜 투수 조동욱이 0.2이닝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 히어로즈는 NC를 상대로 2-1 신승을 따냈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6승 14패로 10위에 자리했다. NC는 한화, 두산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다.

키움의 선발투수 오석주는 4.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박정훈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의 선발로 나선 버하겐은 5.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했다. 불펜투수 김영규가 0.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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