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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원주 동부, 전자랜드 대파…공동 선두 등극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16:19

원주 동부의 김주성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대파하고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동부는 21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69-47,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달린 동부는 35승14패로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울산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부는 1쿼터부터 두경민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야투 난조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테렌스 레더 만이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국내 선수들이 제몫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1쿼터는 동부가 22-15로 앞선 채 종료됐다.

주춤했던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레더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정영삼도 힘을 보탰다. 점수는 어느새 26-24, 2점차로 줄어들었다. 그러자 동부는 사이먼을 앞세워 위기탈출을 노렸다. 결국 전반전은 33-30으로 동부가 3점 앞선 채 종료됐다.

숨을 고른 동부는 3쿼터부터 서서히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공격에선 박병우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고, 수비에선 '동부 산성'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세가 꺾인 전자랜드는 3쿼터 내내 턴오버를 남발하며 단 6점에 그쳤다. 점수는 55-36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동부는 4쿼터에서도 질식 수비를 바탕으로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중반 이후에는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주전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전자랜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의 쓴잔을 받아들여야 했다. 결국 경기는 동부의 69-47 완승으로 끝났다.

동부는 사이먼(15득점)과 김주성(14득점), 두경민(12득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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