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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의 집중력…오리온스의 역전 이끌었다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15:31

고양 오리온스의 이현민이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슈팅을 쏘고 있다./KBL 제공

[울산=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이현민(31)의 적시적소의 슈팅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8승22패로 창원 L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현민은 20분20초를 소화하며 12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선두를 지키려는 모비스와 중위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오리온스의 대결인 만큼 치열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20점을 올린 문태영을 앞세웠고 오리온스는 리온 라이온스와 이승현의 골밑 싸움으로 맞섰다. 전반을 40-40으로 마친 상황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모비스였다.

46-42로 앞선 3쿼터 경기 종료 4분45초를 남겨놓고 라이온스의 파울 상황에서 벤치 테크니컬 상황이 발생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양동근이 모두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라틀리프의 골밑슛과 문태영의 자유투까지 더해 46-52까지 점수 차가 벌려졌다.

분위기 반전을 만든 것이 이현민이었다. 이현민은 전정규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한 3쿼터 종료 2분20초를 남겨놓고 자유투를 2개를 성공시킨 다음 곧 이어 3점슛을 꽂아 넣어 역전을 만들었다. 이현민의 기세는 여기서 머물지 않았다. 곧바로 찾아온 기회에서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55-52까지 만들었다. 기세를 탄 모비스는 장재석의 2점슛까지 더해 57-5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길렌워터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을 벌리며 도망갔다. 모비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대성과 문태영의 슛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현민이 다시 나섰다. 이현민은 경기 종료 5분34초를 남겨 놓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71-58을 만들었다.

결국 이후에도 흐름을 놓지 않은 오리온스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모비스를 꺾었다. 3쿼터 막판 내줄 수 있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현민의 역할이 빛난 경기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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